육군 정보보호병 - 육군훈련소, 정보통신학교(정보보호병 후반기 교육) 후기 및 안내

* 아래는 정보보호병 지원 후기 글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육군 정보보호병 1차 안내 및 후기 (2022.02.08 지원)

육군 정보보호병 2차 면접/필기 안내 및 후기 (2022.02.08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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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정보보호병을 지원해서 합격한 뒤 입대를 하고 자대로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자대에서 적응을 하고 있는 신병으로 사지방 연등을 하면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글이 정보보호병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은 블로그 하단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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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정보보호병 입대부터 자대 분류까지의 과정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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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군사훈련 (5주) -> 후반기 교육 (2주) -> 자대 배치 또는 보충 대대 이후 자대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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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대 배치를 바로 받는 경우와 보충 대대를 가는 경우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배치받는 자대의 유형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육군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정보에 의하면,

정보보호병은 사단, 군단, 사령부, 본부 급의 부대에 배치 받습니다.

하지만 부대별로 부족한 인원의 경우가 시기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기수에서는 인원이 부족한 부대가 다음 기수에서는 인원이 충분하여 배치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기수에서는 신기하게 처음보는 부대가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DIDC, 3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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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대 분류에 지원할 때의 점수 또는 후반기 교육 성적이 반영되어 분류되나요?

 

A. 부대 분류는 교육 수료 또는 서류/면접 점수에 관련없이 완전한 무작위 전산으로 분류합니다

실제로 저같은 경우 정보보호병 지원 성적 1위, 후반기 정보보호 기수 교육수료 결과 1위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상위권 점수 + 정보보안전공의 동기들이 전부 강원도에 위치한 사단 부대로 배치되고,

기수에서 후반대의 점수 + 컴공 1년 수료 동기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배치되었습니다.

또한 교육 기간 중 조교, 교관, 간부님들도 배출을 무작위라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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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원한 정보보호병 22-4기의 경우 아래와 같이 부대 분류가 되었습니다.

( 사이버작전사령부와 육군 본부는 더 이상 병사를 뽑지 않고, 군무원으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

( 육군훈련소에서 무작위 전산에 의하여 특정인원이 특정 사령부의 면접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면접을 3명이 실시했다면, 3명 중 1명이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배출됩니다. )

 

 

육군 정보통신학교 수료 정보보호 22-4기 총원 19 명

 

군사안보지원사령부 - 1명

수도방위사령부 - 2명

지상작전사령부 - 2명

미사일사령부 - 1명

특전사령부 - 1명

 

국방통합데이터센터 (DIDC) - 2명

육군3사관학교 - 2명

 

8군단 - 1명

2군단 - 2명

 

21사단 - 3명

23사단 - 1명

27사단 - 1명

 

저는 강원도에 위치한 사단급 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아래 과정으로 이동했습니다.

육군훈련소 입대 (2022.05.16) -> 정보통신학교 (2022.06.23) -> 사단 보충 대대 (2022.07.07) -> 자대 분류 (2022.07.12)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부대 배치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은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작은 규모의 부대의 경우 방호실 편제가 작게 구성되어 있고, 할 일이 적으며, 밤샘 근무가 없습니다.

큰 규모의 부대의 경우 체계적인 보안 관제 편제가 구성되어 있어, 보안 관제 분야에서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는 유격, 혹한기와 같은 큰 훈련에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DIDC는 훈련을 안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진로 목표가 보안 관제가 아니어서 그런지, 작은 사단이 걸리고 밤샘 근무를 하지 않아 개인 공부시간이 많은 것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근데 거주지와 먼 곳이 자대면.... 그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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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병의 대부분은 신교대가 아닌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 (5주) 과정을 수료해야합니다.

컴퓨터와는 상관없이 대한민국 육군이라면 수료해야하는 교육입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냥 쉽게 생각해서 몸이 힘든 훈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

 

1. 개인화기 2. 핵 및 화생방 방호 3. 수류탄 4. 전투부상자 처치 5. 제식 6. 각개전투 7. 체력단련 8. 정신전력교육

준비물 잘 검색해보시고, 철저하게 필요한 거 다 챙겨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입 금지 물품은 다시 택배로 보낸다고 했는데, 그런거 없었습니다. 궁금하면 가져가도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갑, 에어팟, 현금 등 다른 동기들은 제가 가져가면 반송할 것 같은 물건들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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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교육인 정보통신학교의 경우 2주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1. 시스템 보안 2. 네트워크 보안 3. 침해 대응 4. 기타 교육

후반기 교육에서는 크게 NAC, UTM, 로그, 리눅스 에 대해서 배우고 실습한다고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리버싱, 웹해킹, 포너블과 같은 재밌는 부분들은 간부 및 군무원 교육으로 편성되어있어 병사들이 배울 일은 없습니다.

 

각 과목마다 이론 + 실습 + 평가 과정으로 진행합니다.

제가 배웠던 것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시스템 보안 1일차 (이론) - 부대별 보안 장비, 국방망 구성, 임무 편제

시스템 보안 2일차 (실습) - NAC, UTM 사용

시스템 보안 3일차 (평가) - NAC, UTM 사용

 

네트워크 보안 1일차 (이론) - 네트워크 트래픽, 네트워크 공격 유형

네트워크 보안 2일차 (실습) - Wireshark 패킷 분석

네트워크 보안 3일차 (평가) - Wireshark 패킷 분석

 

침해 대응 1일차 (이론) - 리눅스 명령어, 각종 보안 이슈

침해 대응 2일차 (실습) - 리눅스 환경에서 명령어 실습, 아파치 웹 로그 분석

침해 대응 3일차 (평가) - 아파치 웹 로그 분석, 리눅스 명령어 실습

 

[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침해 대응 ] -> 총 평가 3회

[ 기타 교육 ] -> 평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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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3회 성적과 개인의 교육 태도 점수를 종합하여 기수 1위를 뽑습니다.

1위를 하면 정보통신학교장 상장 + 3박 4일 포상휴가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달달하게 신병 휴가때 사용할 예정입니다 ㅎㅎ)

 

또한 성적과 상관없이, 기수별로 기장, 분대장, 의무계, 행정계 등의 임무 수행자를 선발하여 

교육 수료 이후 중대장 상장 + 1박 2일 포상휴가증을 부여합니다. (기장은 2박 3일 입니다)

 

수료 이후 무작위 전산으로 분류된 본인의 부대로 떠나게 됩니다.

 

Q. 정보통신학교를 대비하기 위한 좋은 팁 없을까요?

 

A. 후반기 교육은 부대 분류에 영향이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1위를 하고 싶어 미리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미리 해보거나 보고 가시는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Wireshark로 패킷 분석 해보기 (Session hijacking, ARP spoofing)

- 아파치 웹 서버 로그 분석 해보기

- 리눅스 명령어 실습 + 쉬운 포너블 (F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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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보통신학교 어떠셨나요?

A. 처음 보안을 공부하는 사람의 경우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보안에 관심이 있어 공부를 하고 있던 병사였다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형식적으로 겪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보보호병이라는 모집병에 컴공 부터 경영까지 다양한 전공을 하신 분들과 정통교를 수료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국방망 내에 군대에서 만든 CTF 사이트가 있습니다.  동기와 같이 수업 쉬는시간마다 풀었는데 재밌었습니다. 웹 사이트에서도 다양한 취약점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 기회가 되신다면 찾아보셔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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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